Apple 스페셜 이벤트. 2018년 10월 30일.
Apple 스페셜 이벤트. 2018년 10월 30일. |
공개된 애플 제품 주요내용
- 레티나를 탑재하여 선명해진 맥북에어 (가벼운 노트북)
- 확장성을 가진 맥미니 (합리적 가격으로 맥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맥본체)
- 베젤을 줄이고 홈버튼을 삭제한 아이패드 프로 3세대 (더럽게 비싸고 좋은 태블릿)
- 완전히 좋아진 애플펜슬 2세대
방향성과 흐름
. 애플은 여전히 선도하고 주도한다.
지난 2018년 9월(아이폰 Xs, Xs Max, Xr) 이벤트가 전체적으로 성능향상 등의 이야기였다면, 이번 이벤트에서는 "애플의 혁신을 위한 발걸음은 여전하고, 그걸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 USB-C 포트
애플 모바일 기기도 USB-C 포트를 선택하여, 앞으로는 갤럭시 충전기, 아이폰 충전기를 별도로 찾을 필요가 없게 될 것 같다.
. 베젤의 삭제와 페이스아이디의 지속
기기 전면에 화면을 가득채우는 방향성, 지문인식이 아닌 FACE ID의 유지.
기존 아이폰은 아이폰을 가로로 잡으면 페이스아이디 인식 불가하였으나, 이번부터 어떤 방향으로 잡아도 페이스아이디를 인식할 수 있게 하였다. (이것은 당연히 그랬어야 하는 걸 이제 가능하게 된 듯.)
. 가격은 조금 더 비싸더라도...
애플 제품은 더럽게 비싸다. 본제품과 주변기기 할 것 없이 제대로 된 제품을 쓰려면 더럽게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그리고 또 그 값어치를 한다.
예를들어 예전에는 2012년 아이패드의 가격을 "60만원~"로 정했으면, 2013년 아이패드도 더 좋아진 성능에 "60만원~"였는데,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같은 라인업의 가격대 자체가 올라간 느낌을 준다.
이번에 공개된 애플제품 상세내용
. 맥북에어 13.3
레티나 디스플레이 적용, 해상도 2560*1600 (227ppi)
베젤줄이고, 블랙컬러,
터치바 적용 : 지문인식 가능
포스터치 트랙패드 : 넓고 디테일한 트랙패드인데, 이 애플의 포스터치 트랙패드를 만져보면 일반 다른 노트북의 트랙패드는 다 쓰레기가 된다.
CPU 등 늘 그렇듯 좋아졌다고 하는데, 사실상 기존 맥북에어(4년전 모델)실제 통상적인 사용이 얼마나 크게 다르겠냐? 라고 하면, 나는 큰차이 없다고 본다. 말하자면 기존 맥북에어로 파이널컷 같은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일상적으로 작업할 만큼 잘 돌릴 수 없었다면, 이번 맥북에어도 마찬가지 라는 것. 즉, 가볍게 웹서핑 하는 노트북 포지션 이라는 정체성은 변함이 없다는 것.
무게는 1.25kg (맥북프로 13인치가 1.37kg 인 걸 생각하면 보기와 달리 무겁게 느껴진다.)
가격은 159만원 부터
가격도 가볍게 사용할 노트북 정체성에 좀 맞지 않는거 아니냐...
. 맥미니
더작은 사이즈, 8세대 4코어 CPU, 6코어 확장가능 등
가성비 생각해서 집에 있는 모니터를 저렴하게 맥으로 사용하고 싶을 때 쓰는 제품인데,
'애플의 그 멋진 디스플레이를 있는 그대로 경험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별로 관심없는 제품군이다. 게다가 이번엔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별로 매력이 없네.
2018년10월 공개 맥미니 가격 |
. 아이패드 프로 3세대
아이패드 프로 3세대 + 위에 자석처럼 붙인 애플펜슬2 |
홈버튼삭제하면서, 페이스아이디 적용,
USB-C 타입 포트를 적용
18W 고속충전기 기본 제공
(기존 아이패드 프로 1세대는 12W 였고, 완충에 체감상 5~6시간 정도 걸렸나? 18W 면 4~5시간이면 될 것 같은 느낌?)
18W 고속충전기 기본 제공
(기존 아이패드 프로 1세대는 12W 였고, 완충에 체감상 5~6시간 정도 걸렸나? 18W 면 4~5시간이면 될 것 같은 느낌?)
각도조절이 가능한 키보드를 신규 출시 했는데, 이것 또한 기존 아이패드 프로 1세대를 사용하면서 굉장히 불편했던 점을 개선한 것이다.
(기존 아이패드 프로 키보드는 좋은데, 아이패드를 세워서 영상 같은 거 볼 때 너무 누워있어서 아이패드가 너무 하늘을 보는 각도였다.)
(기존 아이패드 프로 키보드는 좋은데, 아이패드를 세워서 영상 같은 거 볼 때 너무 누워있어서 아이패드가 너무 하늘을 보는 각도였다.)
그리고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을 통해 아이폰 보조배터리 역할도 할 수 있다고....
가격은 11인치가 $799부터 (백만원 부터)
12.9인치가 $999부터 (127만원 부터)
: 아이패드 프로 2세대 보다 약 15만원 가량 가격이 오른듯.
개인적으로 성능이 몇프로 향상 어쩌고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 1세대도 성능때문에 불편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1도 없다. 또한 데스크탑도 아이맥 2010년형에 SSD를 달아서 쓰고 있는데, 좀 버버거릴 지언정 일상적 사용에 불편할 것은 별로 없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요즘의 IT흐름으로 봤을 때 애플의 제품군은 한번 사면 6~8년 정도 쓰면 적당할 듯.
. 애플펜슬2
이번 발표중에 '실효성 있는 혁신'이라는 단어와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뭐랄까,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어떻게 개선하고, 어떻게 현실에 녹여낼지를 풀어냈다고 할까.
뭐랄까,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어떻게 개선하고, 어떻게 현실에 녹여낼지를 풀어냈다고 할까.
충전과 페어링을 아이패드에 자석처럼 붙여서 한다.
기존처럼 둥근 펜슬이 아니라 굴러가는 문제를 해결했고, 겉면 질감도 좋아졌다고 한다. (기존은 매끈한 재질)
(개인적으로 사이즈를 좀 줄여서 다른 일반 펜 정도의 사이즈와 비슷하게 맞추면 필통에 넣어 다닐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2018년 10월 발표한 애플펜슬 2세대 |
기존 애플펜슬1 에 비하면 혁신적이지만, 개인적으로 기계에 펜으로 노트하는 행위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감촉(종이와 손이 닿는 느낌, 펜과 종이가 닿는 느낌)' 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