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여행을 준비하는 데는 그 전의 호주여행, 일본여행 등이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된다.
나는 정보를 수집할 때 아주 기본적인 정도만 인터넷에서 확인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방문해서 알아보는 방식을 선택한다.
내가 몰랐던 것은 여행자 모임에 나가서 들은 것을 인터넷으로 대충 뭐다 라는 개념을 잡고 그 이후는 바로 방문이다.
여행시 돈을 어떻게 가져 갈까?
사실 나는 이 고민을 하기도 전에 시티은행 가서 국제현금카드와 통장을 만들고, 시티은행 비자카드까지 만들어 버렸다.
근데 지금 보니 대세는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인 것 같다. ㅎㅎ
2008년 이전의 여행에서는 여행자수표가 꽤 대세였던 모양이다. 그런데 지금 은행에 방문하여 여행자수표와 국제현금카드에 대해 알아보니 여행자수표가 오히려 수수료면에서 더 불리하다.
헉! 내가 외환은행가서 필기했던 것을 못찾겠다. 음...
여행자 수표
일단 내 기억에 여행자수표 구매시 수수료가 0.55%(거의확실)로 들었다.
USD 500불을 여행자수표로 사서 해당 국가에서 현금화 한다고 가정했을 때 2.75불이 수수료로 나가게 된다. 환율 1250원을 적용하면 수수료만 3437.5원이다.
그리고 국가에 따라서 여행자수표를 현금화 하는데에 수수료를 추가로 받는 곳이 있다고 한다.(외환은행 직원의 말)
7월 24일즈음 여행자수표를 샀는데 환율 1254원 적용한 걸 보면 대략 매매기준율과 살때로 봤을 때 살때에 가깝다. 환율우대를 해 줬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살 때 금액으로 산 것 같다.
* 환율우대 : 매매기준율이 1234원, 현찰살때가 1256원 이라면 그 차이 1256-1234=22원
즉, 환율우대 50%라 함은 22원의 50%인 11원의 이득을 고객에게 준다는 의미로 1245원으로 환전받을 수 있는 것.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
나갈 때나, 나가고 나서 시티은행 통장에 돈을 넣어놓고 시티은행에서 찾으면 된다.
수수료는
1. 해외 시티은행 ATM에서 찾을 때 : 수수료 1달러USD - (금액상관없이? 일일 최대 한도는 있을것)
2. 152개국 VISA제휴 ATM 에서 찾을 때 (즉 VISA마크 있는 아무데서나-무지하게 많을 것 같은 느낌) : 수수료 2000원, VISA네트웍수수료 0.85%(500불 기준 5312원)
ATM사용수수료(우리나라 편의점 같은데 설치한 ATM 설치업체가 매기는 수수료) : $0.5~3
정도..
3. 미국 NYCE STAR ATM 이나 중국 CUP ATM에서는 500불 찾을 때 대충 계산한 걸로 3500원 정도 수수료가 나온다.
즉,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는 시티은행에서 찾으면 최강이다. VISA ATM 흔하다고 VISA ATM에서 찾으면 대략 낭패다. 미국 NYCE STAR ATM이나 중국 CUP ATM 에서 찾으면 무난하다.
나는 뭐 그렇게 생각한다. 물가가 싼 나라에서는 한달에 한번 정도 돈을 찾을 계획인데, CITY은행 못찾을 일 잘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정도 루트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대략 CITY은행의 위치를 파악해 가면 한달 단위 어디서 CITY은행에 들른다는 개념이 선다. 그래서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방에 사는 사람으로서 경상북도 포항에 시티은행이 있는 걸 보면 왠만한 곳에는 다 시티은행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ㅋㅋㅋㅋ
끝으로,,, 다만 여행자수표가 환율면에서 유리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수수료는 좀 더 비싸더라도 환율에서 유리하면 더 나은 계산이 나올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는 시티은행 현금카드를 쓰겠지만... 환율에 대한 얘기를 잠깐 하면...
만약 현재가 USD 950원 하는 시대(2007년 즈음이었나?) 라면 시티은행처럼 해당 국가에서 돈 찾을 때 환율 적용 받는 것 보다는 여행자 수표 USD로 듬뿍 사가는게 훨씬 유리하겠다.
그러나 나는 현재 환율을 (1250원 갔다왔다) 안정적인 환율로 판단하고 있으며,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변동이 있더라도 추후 1200원대 정도로 내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시티은행 현금카드를 대략 추천한다.
아, 또 이런 생각도 해 본적이 있다. 외국에서 시티은행 들어갔다 나올 때 좀 위험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
어쨌거나 판단은 본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