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뿌르에서 밤 11시 30분 기차로 떠날 여정이었으나, 어김없이 한시간 연착하여 역사에서 아일랜드에서 온 애들하고 잠시 이야기 나누고, 인도애들하고 얘기나누다 밤 12시 반즈음 기차를 탄 것 같다.
어쨌든 SL클래스를 타고 12시간동안 제썰메르로 가는 데, 어떻게 보면 제썰메르는 에어컨 클래스를 타는 게 나을 것 같다. 제썰메르 도착 4시간 전부터 모래먼지가 얼마나 들어오던지... (그래도 탈만함.)
(사진 : 제썰메르에 닿을 무렵.. 저기 낙타도 보이는 군.)
인도 기차 CLASS 정리
1A(AC1) = 침대 한 칸에 혼자쓰는 것, 침대가 1층 밖에 없으니 앉아서도 머리위에 아무것도 없다. 에어컨 있음
2A(AC2) = 침대가 2층으로 되어있어 앉았을 때 머리위에 침대가 있지만 앉는데 불편함이 없다. 에어컨 있음
3A(AC3) = 침대가 3층이라, 가운데층 침대를 펴면 앉을 수가 없다. 에어컨 있음
SL = 침대 3층에 에어컨이 없다. 누워 잘 수 있는 CLASS중 가장 저렴. (자이뿌르 -> 제썰메르 250루피(6200원) 12시간)
CC = 의자고, 에어컨 있다. 때에 따라 음식이 나오는 듯.(델리 -> 쩐디가르 가 600루피(15000원), 3시간반)
1S = 의자.. 정보없음
2S = 의자, 에어컨 없고, 천정에 선풍기만 가득. 이게 흔히말하는 Second Class인듯.
어쨌든 SL클래스를 타고 12시간동안 제썰메르로 가는 데, 어떻게 보면 제썰메르는 에어컨 클래스를 타는 게 나을 것 같다. 제썰메르 도착 4시간 전부터 모래먼지가 얼마나 들어오던지... (그래도 탈만함.)
(사진 : 제썰메르에 닿을 무렵.. 저기 낙타도 보이는 군.)
'라저스탄주'(경상북도 같은 의미의 '주')의
제뿌르는 핑크시티(건물들이 대부분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음-영국에 대한 환영의 의미)
조드뿌르는 블루시티(건물들이 대부분 푸른색으로 칠해져 있음) 에 이어
제썰메르는 골든시티로 불린다.
건물들이 대부분 흙으로 지어져 있고(그래서 골든시티), 높지 않고 광활하여, 북서쪽으로 저 멀리 지평선이 보이는 것이 훌륭하다. 한국인이 많이 머무는 숙소 중 하나인 '타이타닉'은 사람당 100루피(2500원)에 꽤 괜찮은 방에 묵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