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떠나는 지옥버스.

Paulo Travels.

쓰레기 여행,여객사는 잊지 못할 것이다.

고아에서 신이 돌을 뿌려놓은 도시 함피(Hampi) 이동하기 위해 일주일전에 예약한 버스를 탔다. 빨롤렘은 출발지가 아니고 (아마도)빤짐에서 출발한 버스를 타는 지역이라 한시간 정도 버스가 연착되었다. 한시간 연착이야 있을 있는 일이지만, 버스의 제조상태가 '등신같이 만들어놨네.'하는 느낌이 든다.

말하자면, 버스 타고 내리는 출입구가 좁고, 낮다거나 하는 등의 불편함.

배낭을 천정에 싣고, 차를 타보니 독일인 여자가 옆에 앉아 있었고 자리 역시 2 침대칸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의해서 불편하게 설계되어 있었다. 3 정도 앉아 있었나? 인도스럽게도 여전히 버스는 출발할 생각을 하지 않아 비좁은 자리에서 잠깐 내렸다. 그새 모기가 물린 같아 모기약을 바르려는데 이상하게도 팔뚝의 의자에 닿는 면과 허벅지 아래쪽(역시 의자에 닿는) 물린 같다.

'어떻게 모기가 좌우 대칭으로 물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약을 바를때는, 지옥의 예고편이었다.

다른 빈자리가 없는 버스의 자리는 빈대(Bed bug) 천국이었고, 인간의 지옥이었다. 도망갈 곳은 없다. 빈대는 '피할 없다면 즐겨라' 말을 남긴 내게 지옥을 경험케 주었다. 나는 간지러움의 고통속에서 회심의 트레이닝복을 꺼내 입었다. 그러나 이미 그들에게 정복된 몸은 그들에 의해 놀아나고 있었다. 중국에서의 어느 처럼 아무대서나 내리려고 했다. 막상 내리려니 버스 지붕의 가방을 내려야 한다.! 이렇게 10시간을 가야하는 것인가.

계획상 출발시각 10, 도착시각 새벽 6 였던 버스는 한국에서는 없는 수준의 정체(이것은 교통당국 컨트롤의 문제이다.-피할 있는 정체를 피하지 않는....) 인해 20시간, 다음날 오후 6시에 함피에 도착했다.

지옥을 경험하고 싶다면, 버스에서 '빈대와 함께 춤을'

(사진 : 빈대, 그 다음 날)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