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했던대로 여행 2일차(7월31일) 사촌형을 보기 위해 대전으로 왔다. 대전은 언젠가 와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잠을 자보거나 한 적은 없는 것 같다. 형 말로는 여유가 있는 도시라고,, 그 말로 나는 그렇게 믿었다.
여행전 진수성찬. 얼마전 부터 한정식이 땡기더니 대청호 주변 해뜨는곳이라는 한정식 집에서 식사를 했는데, 사실 벌써부터 그립다. 배가 고파진다. 형이 말하기를 일년간 이런 상 없을 수도 있다고... 사실,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지만 진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벌써부터 훅! 그립다.
형 집에 와서 빨래하고 샤워하고 나니, 이건 뭐 '임금도 부럽지 않다'는 말이 떠오른다. 사실 여행에서 배부르고, 샤워한번 하고 나면 사실 부러울 게 하나도 없다.
전체적인 국가별 루트는 있지만 중국외에는 사실 정확한 루트는 없다. 인도,네팔,태국 여행 경험이 있는 형과 인도,네팔 세부루트를 짜고 이야기를 들었다.
인도에는 개가 많은데 피부병이 있는 개가 있으니, 귀엽다고 만지고 하지 말라고. 그리고 개들이 집단 생활을 하면서 때로 패싸움도 하고 하는데 조금 무섭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