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중심가에서 2위안짜리 배를타고 푸동 신도시로 넘어왔다.
(사진 : 푸동신시가지로 넘어가는 2위안짜리 배에서.)
신도시스럽지만 아파트가 가득하다. 주택가와 아파트, 어느정도의 비율이 좋은 일산과는 약간 대조적이게 높은 아파트가 많다.
(사진 : 푸동 신시가지의 아파트들 - 평균 30층정도 보면 될 듯.)
배가 고픈데, 동방명주쪽으로 걷다가 후터스(젊은 아가씨들이 핫팬츠에 타이트한 나시티 입고 서빙하는 곳/안주와 술이 깔끔하고 가게도 깔끔한 약간 비싼 가격의 술집/물론 한국에도 있다./부산에서도 봤고, 서울은 10개 정도 있을까?) 앞에서 닭날개 한조각에 1.99위엔 이라는 거 보고 있으니까 종업원 하나가 나와서 안내한다. No drinks, just dinner. 라고 하니 얼마든지 들어오랜다. 배도 조금 고프고 해서 메뉴판 보니 퀘사디아도 있고 닭날개 10조각에 20위안이라 a glass of White Wine와 함께 시켰다. 많이 시킨 듯 하다. 퀘사디아(55위안)다 먹고, 닭날개 5조각 먹으니 배가 부르다. 약간 기름지기도 하고.
(사진 : 후터스에서 먹었던 퀘사디아... 편집을 하고 있는 지금... 먹고 싶군..)
먹을만큼 먹고 와인이나 마시면서 TV도 보고 사람들도 구경하고 있자니, 종업원이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했다. 안 되는 영어로..
여기서 어떻게 숙소에 가는 지 물어보고 나서 종업원이 가고, 노트북을 꺼내 몇 자 적는다.
한국도 그랬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종종 싸이키 틀어놓고 종업원들이 준비한 안무에 맞춰 춤을 춘다. 춤을 추는 것을 보니 약간 닭살이 돋는 것이 살짝 촌스러운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외국인들은 좋아하네. 장단도 맞춰주고..
(사진 : 후터스에서..)
(사진 : 후터스에서..)
그나저나 지하철이 몇 시까지 할 지 모르겠다.
오늘 이동하는데, 현주누나가 준 교통카드 계속 까먹고 버스 2위안씩 두 번이나 탔다. 아.. 아깝다.
그래도 후터스에서 먹은 음식은 그리 아깝지만은 않다. 그냥 여유있게 하는 것이 여행이 아니던가.
지출
후터스 날개10개 20위안, 퀘사디아 55위안, 와인도 50위안정도 했던가? 이것만 120위안은 썼군…23000원정도 ㅋㅋ 혼자서 식사 한 끼에… 과다하다.
종업원을 부를땐 푸이어~(Fuier??), 계산할 땐 한국처럼 가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종업원을 부르고 마이딴(maidan)하고 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