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나시의 숙소 1층의 인터넷 사용하는 곳은 문 열고 싶을 때 열고, 저녁 10시쯤 닫는 것 같다.
1~2평 남짓한 곳에 컴퓨터 3대와 국제전화부스 1개.
굉장히 좁고 열악하다. 네팔 포카라에서는 카페에서 밥이나 차 시켜놓고 무선인터넷을 이용했으니, 쾌적할 수 밖에. 그러나.
속도는 네팔에 비하면 3배 이상 좋은 것 같다. 우리나라의 1/8정도 속도 나오는 듯.
문제는 숙소 1층의 인터넷 사용하는 곳은 저녁때는 수 많은 벌레와 친하게 지내야 되고, 다른 시간대에는 모기에게 피를 나누어야 한다. 심하게.
오늘은 한국인 유학생 부부가 오픈했다는 라가카페에 왔다.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문제는 정전중이다.
이 곳은 음식도 맛있고, 한국인도 많이 오고, 나름 조용하고 쾌적하다. 음식값은 비싸다. 어제 저녁을 둘이서 배터지게 먹었는데 430루피(10750원)이 나왔으니 무시무시하게 비싼 셈. 여기서는 보통 한끼 평균 40루피~150루피 정도 보면 되며, 평균 60루피(1500원) 정도면 적당한 로컬식당에서 먹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