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들었던 인도(여행전..)


많은 수식어가 있는 나라 '인도' 15여년 전 시인 '류시화'가 인도여행에서 정신적인 부분을 너무 강조하여 표현해서 한 때 한국 여행자들에게 유행이 되어버렸던 '인도'

일반적으로 인도, 네팔여행은 하나로 묶어서 이야기 하곤 하는데, 그만큼 왕래가 쉽기도 하고 비슷한 부분도 많은 것 같다. 그런 이유로 네팔 포카라에서도 인도를 거쳐 왔다거나, 곧 인도로 들어갈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는데, 그들에게 들은 인도는..

드럽다.
인간들이 간섭도 간섭도 그런 간섭이 없다.
종종 어떠한 숙소는 이, 빈대, 벼룩, 옴 이 있을 수도 있어 침대 시트의 핏자국을 확인해야 한다.
국경엔 사기꾼이 많다.
물건 흥정하는 것은 짜증이 난다.(어떤이는 재밌다고 생각할 수도 있음, 일반적으로 그들이 부르는 가격의 1/10정도를 권장함.)
생수도 가짜 생수를 판다. 뚜껑을 딸 때 새 것처럼 '딱'소리가 나는 지 확인해야 한다. 가짜물(수도물 등)을 빈 통에 넣고 순간접착제로 뚜껑을 붙여 파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매력있는 곳이다. 가 볼만 하다.

책에는 이런 내용도 있다.
식당에서 근처 큰 병원의 의사와 짜고 음식에 설사약을 넣어 여행자가 병원에 가게 만든 경우가 있다. 10여년전 이 짓을 하다가 일본인 여행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되어 의사와 식당 주인이 입건되었으나 곧 풀려났다. 즉, 지금도 그러한 유형의 범죄로 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으니 주의하라.

인도 여행전 들었던 이야기 들이다.

이제, 나의 인도이야기를 시작한다.


(사진 : 갠지스강의 새벽 - 목욕의식을 치르는 인도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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