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4월~10월)에 서핑을 한다면 단연 이 곳인듯 하다. 서핑 맛이라도 좀 볼 수 있을까 하고 가봤던 아루감베이(스리랑카 남동부)는 비시즌의 황량함을 내게 안겨 주었다. 외국인을 거의 한 명도 못 본 것 같다. 파도는 그럭저럭 있어 보이는 데, 호텔 주인의 말로는 저 파도는 아무것도 아니라서 지금은 서핑을 배울 수 없다고 한다. 히까두와, 우나와뚜나(남서부)쪽이 시즌이라고 한다.
스리랑카 30일 비자가지고, 대충 한 바퀴 돌고 남서부의 우나와뚜나, 히까두와 쪽에서 서핑이나 스쿠버다이빙 배워볼 계획이었는데 이건 뭐,, 사람 꽉 들어찬 로컬버스로 종일 이동하는 것도 피곤하고,, 그렇게 하루 이틀자고 이동하는 것도 체질에 안 맞고 하여, 어떤 도시에서 3,4일씩 머물렀더니 히까두와는 가보지도 못하고 아웃하게 생겼다. 그래도 제일 가고자 했던 곳들인데 위치상 스리랑카를 시계방향으로 돌고 마지막에 남서쪽에 있는 히까두와에서 콜롬보로 올라와서 공항으로 가면 되기때문에..
어쨌든 결과적으로 가보지도 못하고 아웃이다.
스쿠버다이빙은 이집트 '다합'에 기대를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