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회상하기 위해 글을 쓴다. 편협스런 글이 될지도 모르겠다.
스리랑카.
동남아시아에 있는 공화국, 법률상의 수도는 스리자야와르다나푸라. 가장 큰 도시는 콜롬보.
1505년~1658년간 포르투갈, 1658년~1796년간 네덜란드, 1796년~1948년간 영국의 식민통치.
아, 칼쿠다 비치의 해일,지진은 2004년 12월 29일 이었나 보다. 2007년 1월 22일 정부군과 반군사이 전투 발생, 40명 사망.
불교신자 69.1%, 힌두교(대부분 인도의 따밀지방에서 넘어간 사람들)15%, 이슬람 7.6%, 기독교 6.2%
내가 느끼기로 기독교의 전파가 꽤 빠르게 이루어 질 듯 하다.
2002년 평균 월임금 145,000원. 2005년 까지 상당한 인플레이션이 있었다고 하니,, 대략 임금수준은 그 때에 비해 30% 정도 올랐다고 봐도, 월 20~30만원 수준이다.
인구는 2천만, 면적은 남한의 약 2.5배 정도.
위키백과 등 참고함.
내가 보는 스리랑카는
더운 나라의 답답함을 유지하고 있고, 비교적 과거스럽다. 흔히들 말하는 개발도상국이 스리랑카가 끼일지는 모르겠지만, 발전가능성의 기타 다른 국가에 비해 부정적으로 보인다.
음식은 매운음식을 잘 먹고,,
음식 얘기가 나와서 말하자면, 우리나라도 매운 음식을 먹는 쪽에 속하지만 생각해 보면 그게 그렇~게 유독 우리나라만 맵게 먹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쓰촨(사천) 같이 매운 음식을 먹는 곳도 있지만, 스리랑카도 맵게 먹는편이고,, 또 종종 만나는 외국인들 중에 매운음식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여하튼, 하루 세끼 라이스앤커리를 주식으로 하고 있다. 쌀밥에 우리가 생각하는 '카레'가 아닌 반찬들을 얹어 먹는 것.
물론 라이스앤커리도 아침점심저녁으로 그 반찬들은 다르긴 하나, 내가 지금와서 느끼는 바로는 그것은 꽤 단조로운 식단이다.
쌀은 대표적으로 중국의 남방쌀이라고 했던 그 흐트러지는 쌀은 아닌 것 같다. 스리랑카 중부는 평균 500m 이상 고도를 유지해주는 지형이라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도의 일부 지방이나, 중국에서 봤던 길쭉하고 찰기없는 쌀보다는 먹을만 하고, 약간의 찰기가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어느 도시에서 만났던 현지인 말로는
'여기가 인도보다 모든게 비싸지?, 자동차든 뭐든 인도에서 수입하는 게 많으니까.. 인도보다 비싼편이지.'
라고 했었는데, 그것은 그 사람의 개인적인 견해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행하는 입장에서 봤을 때 인도보다 비싸긴 한 것 같다. 특히 여행자에게는 확실히 인도보다 비싸다.
관광지 입장료가 외국인에게 특별히 비싸다.
인도의 타지마할이 인도에서 거의 가장 비싼 관광지로 보여지는데 750인도루피였으니, 약 19000원 정도이다.
스리랑카의 '시기리야'의 입장료는 28,000원이다. 시기리아 관광하려고 담불라에서 약 한시간 버스를 타고 갔는데, 지갑에 돈이 2만2천원 있어서 안들어갔다.
뭐 물론 경주도 경주시민에게는 입장료 안 받는 거 타지 사람한테는 받는다. 특별히 비판하고 싶지는 않지만, 어느 누가 봐도 '외국인 등쳐먹는다.'는 생각이 들정도의 입장료 차이이다.
'건설'쪽 견해로 보면 우리나라에 비해 약 20년 정도 뒤쳐져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 건설얘기해서 생각나는 건데, 따지고 보면 인류가 생겨날 때 정말 좋은 환경은 1년 내내 따뜻한(더운)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워낙(정말!) 뚜렷해 여름과 겨울을 모두 감당해야 할 건물을 짓는 반면, 스리랑카 같은 날씨에서는 공구리치고 페인트 칠해놓으면 덥고 추운 건 약간의 옷으로 왠만큼 커버될 것 같다.
유적지로 보아도 스리랑카는 그렇게 매력있는 곳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왜냐면 과거 약 2천년 혹은 그 이상의 (종교적인 믿기힘든 힘을 가진)역사를 지닌 인도의 유적지가 너무도 거대하기 때문에.
지형은 어쩌면 우리나라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산악지형이라고 할까?
스리랑카 와서 느낀건데, "세계에서 우리나라만큼 터널 잘 뚫는 나라가 몇 개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우리는 평소에 느끼지 못하지만 책임감 있는 한국인이 책임감있게 시공한 터널 덕분에 차타고 어디든 몇 시간내로, 100km이상 밟아 가며 달릴 수 있는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땅이 작기도 하지만.
사실 '고속도로'라는 개념의 접근은 작은 혁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터널'도 마찬가지이고 KTX역시 마찬가지 일 것이다. (변화를 받아들일 줄 아는 나라(정치)는 성장할 것이다.)
네팔도, 인도의 일부 지역도, 스리랑카도 산길은 힘들다.
교통얘기가 나와서 말하자면, 스리랑카 (인도도 거의 마찬가지)는 100km거리면 버스로 3시간 거리 정도로 보면 되겠다. 평균 속도 30~40km/h 정도 보면 될까?
스리랑카 사람들.. 특히 30~50세 정도의 남자들 한국에서 일하는 것에 관심많다.
아! 인도는 비교적 여자가 자유롭지 못한 편이었다. 삽질을 하거나 벽돌을 나르는 일을 여자들이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고, 남자들이 대면하는 일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하면 맞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갔던 곳 중에서는 뱅글로르, 델리의 일부, 쉼라 등을 제외 한 곳에서는 의상도 비교적 폐쇄적이었고. 그에비해 오히려 네팔은 조금은 더 여자들 혼자 다니는 것도 볼 수 있었다면, 스리랑카는 그 보다 조금 더 여성들이 자유로워 보인다. 내가 보는 눈으로 거의 정상에 가깝게 보인다.
말하자면, 인도가 특이한 것이지.
여행에 관련해서는...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교통편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즉, 예매 시스템 없이 그냥 터미널 가서 기다려야한다. 그래서 이동이 좀 불편하다. 결국 기차는 한 번도 못타고 떠날 것 같지만, 기차역시 세컨 클래스는 예매가 없고, 기차의 승차감도 많이 떨어진다고 들었다. AC버스는 몇몇 대도시를 연결하는 구간에만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