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신흥도시라고 하자. 최근 15년 정도의 기간으로 봤을 때 최고의 변화와 개발을 맞은 도시임에 틀림없을 것.
일단 기본 지식부터 달리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도시. (UAE의 수도는 아부다비(두바이의 서쪽)이다.) 영토는 두번째로 크다.
석유매장량 15억 배럴.
나도 공부할 겸 계산기나 두드려보자. 요즘 배럴당 $78 정도니까 1170억 달러(13조6억원-생각보다 적네) 어치 매장하고 있군. 근데 이 정도 양은 수도인 아부다비 매장량의 1/10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두바이유를 수입한다고 하는데, 그 두바이유는 두바이에서 나오는 기름이 아니라, 사우디나 UAE기타 지역 등에서 나오는 기름을 두바이 항구에서 수출하기 때문에 그렇게 불린다고 한다. 1970년대 50만배럴씩 석유를 저장할 수 있는 20층 짜리 해저탱크도 3개 설치 되었다고 하는군.
두바이 국왕은(연합국이니까 국왕이라고 하면 되겠지?) UAE 전 통치자의 넷째아들, 수도인 아부다비 국왕은 첫째아들. 그 아버지가 이 똘똘한 넷째아들을 요로코롬 사랑해서 아버지가 생각한 두바이 프로젝트를 넷째 아들이 현실화 하고 있는 듯?
그렇다 치고, 불과 몇 년 전만에도 정말 대부분이 공사중이었다고,, 공사중이 아닌 건물이 없었을 지경이었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지금은... 공사중이다.
그래도 그 유명한 삼성물산이 시공했다고 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부루즈두바이(=부루즈할리파)를 비롯해 꽤 많은 건물이 완공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빌딩안에 얼마나 들어차 있는지 진심으로 의심스럽지만, 공사는 계속되고 있다. 작년말에도 두바이 사태(?)가 살짝 있었고, 올해 2월에도 두바이홀딩스가 파산선고를 하느니 마느니 루머가 있어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을 유심히 보긴 했는데,, 놀고 있는 현장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참고로 삼성물산이 부루즈두바이를 시공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3개의 시공사가 시공했고, 삼성물산이 어떤 부분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결과적으로 상당한 적자(3개 시공사 모두)였다는 소문이 있긴 한데, 어쨌건 그 기회로 삼성물산 이름 드높여 UAE에 다른 현장 수주도 꽤 했다고 한다.
부루즈 할리파를 비롯하여, 두바이에 유명한 것이 있다면 7성급 호텔(부루즈 알 아랍 호텔)..
사실 별을 일곱개 붙이든, 열개를 붙이는 그것은 국제적인 기준이 아니라 국가마다 붙이기 나름이라는 말을 먼저 하고 싶다. 어쨌든 두바이 국왕이 7성 호텔에 비견된다는 식의 말을 한 적이 있어서 이렇게 알려진 듯?
또 하나 엽기적인것이 바로, 인공섬이다. 지도를 바꿀만한 대형 프로젝트. 멀쩡한 땅 다 놔두고 왜 이런 짓을 했는지는 추후 나도 한번 찾아봐야 겠다. 나중에 구글 어스에서 찾아서 사진 올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