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빛 동화나라. 쿠웨이트

쿠웨이트 두바이는 대부분의 건축물이 황토색인데, 그것은 다른 색으로 지어도 모래바람 때문에 누렇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쿠웨이트에서 묵고 있는 민박집의 음식해주시는 한국인 할머님의 말씀에 따르면, 5년전 곳에 처음 왔을, "동화에 나오는 나라인가.."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주택가는 모두 각각의 다른 모양새의 집들이지만, 그것들이 뭉쳐진 하나하나의 마을은 '동화나라'라는 말이 그리 틀리지 않은 같다.

쿠웨이트의 인도인 택시기사의 말로는 자기가 10년전 쿠웨이트에 왔을 때만 해도,
"에이, 이게 뭐야. 인도보다 후지잖아?" 라고 생각했드랬다. 10년전.. 정말 그랬을까?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모던한 쿠웨이트가 정말 그렇게 시대의 과거처럼 사는 인도보다 못했을까? 라는 의심이 들긴 하지만, 어쨌건 쿠웨이트의 호화찬란한 건축물들은 것이고, 지난 10 간에 지어졌을 것이라 생각된다.


(사진 : 쿠웨이트 마리나몰)

날은 북쪽 이라크 국경쪽으로 한바퀴 다녀왔다. 쿠웨이트 시티만 지나면 거의 사막(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완전히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사막은 사실 그렇게 쉽게 있는 것은 아닌 같다.)풍경으로 볼일이 없긴 하지만, 처음보는 사람으로서는 충분히 창밖 풍경을 주시할만하다.

사막속의 방갈로가 상당히 많은데, 쿠웨이트 인들은 날씨가 좋을 때면 그곳에서 날씨를 즐긴다고 한다. 방갈로 안에는 카펫 깔아놓고 노래방 시설같은 것들이 있다고 한다. 거기서 춤추고 즐기나 보다. 맨정신으로..


(사진 : 사막속의 놀이동산 방갈로)

기본적으로 이슬람권은 술을 전혀 먹지 않는다. 예전에 어디선가 봤던 글귀로는 돼지고기나 술을 먹는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반면에 이쪽 사람들이 손님 접대를 아주~~ 하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둘째날 정도에 민박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소화도 시킬겸 음악들으면서 동네를 한바퀴 돌고 있자니(일산 신도시의 주택가 분위기, 상당히 살기 좋은 도시 Adan) 집앞에 쿠웨이트 아저씨와 아들이 나와 바람쐬고 있다. 걸어가는데 인사를 하기에 인사를 받았더니, 어디서 왔냐고..

그렇게 시작된 대화가 길어져, 자기도 한국에 가본적 있다고, 좋았다고 했고,,
나는 생각보다 쿠웨이트 날씨가 너무 좋고 모던하고, 동네 평화롭고 되게 살기 좋아서 놀랬다고 했다.
이야기 하다가 아자씨가 '차라도 어떻게 한잔?' 하며 집에 초대했고, 사람들은 초대를 거절 당하는 것을 모욕적으로 생각한다는 글을 어디선가 적이 있어 바로 응하고 커피 한잔 얻어 먹으러 들어갔다.

실내는 신발을 신고 생활하지만, 신발을 벗고 생활해도 문제 없을만큼 깨끗하고, 사람의 동남아시아계로 보이는 시중이 있었지만, 아마도 2~3 정도는 있을 것이다. 3층짜리 주택에 엘레베이터가 있어, 내가 3층짜리에 엘레베이터가 있네요. 했더니 자기 아버지가 못걸으셔서 엘레베이터를 넣었다고, 자신도 늙어 걷지 못하게 되면 엘레베이터를 쓰게 거라고 한다.

, 운동부족일까..? 쿠웨이트와 두바이를 거치면서 유독 나이드신 분들 중에 휠체어를 타고 다니시는 사람들을 많이 같다.

여기 값은 15억원이라고 했다. 건축면적이 55 정도 되어보이고, 3층이니 연면적이 165평정도에 달하니.. 비싸다고 말할 없지만, 그래도 비싸다.

쿠웨이트는 쿠웨이트 사람들에 한해 수도광열비(수도,전기세) 국가에서 면제해 준다고 한다.

외국인은 기본적으로 외국인 명의로 부동산 거래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민박으로 머물렀던 곳은 건축면적 65평에 지하1, 1,2,3 정도 건물의 임대료가 450만원. 전기세는 집주인이 쿠웨이트인이니 공제. 정도 금액으로 민박 14 정도?


(사진 : 쿠웨이트에서 묵었던 민박-내방)

둘째날은 남쪽 사우디아라비아 국경쪽으로 살짝 다녀왔다.

처음 쿠웨이트에 갔을 상당히 문화적인 변화도 많이 느꼈고, 신나서 말도 많았는데, 비슷한 문화권인 아랍에미리트에 와서 글을 쓰려니 조금 어색하다. 신기했던 것들이 신기해 졌다. ㅋㅋ


(사진 : 쿠웨이트 타워)


(사진 : 팔레스타인산 쌍둥이 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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