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첫도시, 룩소르..

룩소르에 대한 얘기를 쓰지 않았었군. 룩소르는 내 이집트 여행의 첫 도시였고, 일주일 정도 머물렀고, 처음부터 이집트가 좋아지게 된 곳?
사실.. 이집트 얘기 나와서 말인데,, 때로는 여행자들 중에 이집트에 와서 이집트 사람들 보고 '개집션'(이집트 사람은 이집션임.) 이라는 이미지만 가져가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장사꾼들의 사기행각 때문에..

글쎄, 지금와서 내가 하는 말이지만, 그렇게 느끼는 경우의 대부분은 자기 자신의 마음에 여유가 부족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처음 룩소르와서 '아스완(룩소르 남부의 도시이름)'의 fix되지 않은 물가와 장난치는 장사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날로 먹는 여행'을 하면서 나는 이집션들에게 그러한 사기행각을 지나치게 느끼지는 못했다. 물론, 먹을 거 다 먹고 계산할 때 조금 더 비싸게 계산해놓고는 내가 알아채면 그제서야 '실수한듯' 거스름돈을 더 주거나 등등의 경우를 경험하긴 했지만, 내가 느끼는 바 로는 '인도'보다는 나은 것 같다. 하지만, 이집션들이 인도보다 더 하다는 얘기를 몇 번 듣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인도'에서 '마음의 여유'를 조금 가지고 온 것 같다는 생각도 조금 들기는 한다.

룩소르는 고대 말기, 고대 이집트 18왕조(약 3500년전)때 수도를 카이로쪽에서 룩소르 쪽으로 옮긴 걸로 알고 있는데, 내가 읽고 있던 소설 '람세스2세'의 배경이 된 곳이라,, 고대 이집트에 대해서 여러 생각을 해 봤던 곳이다.

파라오들이 죽으면 묻었던 '왕가의 계곡'(투탕카멘의 무덤도 이 곳에 있음)은 3천년 전에도 그 모습 거의 그대로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했고.. 룩소르 신전과 까르낙 신전은 3천년 전 그들이 보았던 모습이라는 감동? 뭐 그랬다.


(룩소르에 있는 까르낙 신전)


(룩소르에서 본 나일강 풍경)


(룩소르 도시)


(나일강)


(룩소르 광장..)


(중동 4대천황 중 '만도')-4대천황이란,, 중동의 어느 지역에 가면 반드시 만나서 도움 받을 수 있는 사람들


(기냥 애들 찍어 달라고 해서)


(음, 나일강이라..)


(수크.. 아랍어로 수크는 시장이라는 뜻.. 쿠웨이트에서도 UAE에서도 수크였던 듯)


(람세스 2세의 카데쉬 전투장면입니다. 참,, 감동 벅차지 않은가요?)


(람세스 2세 장제전에서)


(왼쪽 네명의 파라오는 모두 머리가 없다. 로마가 여기까지 들어왔을 때 저렇게 람세스 2세의 머리를 다 부숴버렸다고.. 오른쪽에 넘어져 있는 것이 람세스 2세 거상)


(그림책에서나 볼 수 있던 모습이지만, 이집트에서는 너무 많은 곳에서 볼 수 있었던 모습들.. 람세스 2세 장제전에서)


(왕의 계곡이 대충 저런 모습?)


(넘어진 람세스 2세)


(까르낙 신전과 룩소르 신전은 원래 이런 길로 이어져 있었죠.. 사진은 룩소르 신전 입구)


(룩소르 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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