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슬곰(SS Thitlegorm)

다합에서 너무나 보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기에 그 동안 바빠서 글쓰지 못했지만, 약 5일간 스쿠버다이빙 코스(Advanced-최대 30m입수, 11회 다이빙)를 마치고 스쿠바다이빙 자격증을 딴 상태..

나름 럭셔리한 레포츠다. 진짜.
다이빙 11회, 5일 코스 470달러. 그리고 오늘했던 하루 3회 Fun Diving은 150달러. ㅋ 럭셔리하지.
어쨌건, 다이빙 14회를 마치고 드는 생각은..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는 헛소리다.
'세상은 넓고, 놀 것은 많다.'
세상은 넓고, 놀 것은 많다. 내가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것 중 하나다. 또한, 내가 이렇게 나오지 않았다면 느끼지 못했던 것일지도 모르지. 어쨌든 나는 태생이 그러하니..

띠슬곰은 1941년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폭탄투하에 맞아 난파된 전함의 이름이다. 그것이 요로코롬 보존도 잘 되어 있고, 홍해(Red Sea) 특유의 훌륭한 시야에, 이집트의 관광 휴양도시 Sharm El Sheik(샴엘쉐이크)에서 배타고 2시간 거리라 여러모로 다이버들에게는 세계에서 난파선 1,2위를 다투는 인기있는 Site라고,,
이집트에서는 카이로 기자지구 피라미드 등등을 다 포함하여 입장료 수익 1위 라고 한다.

어쨌든 다이빙 실력도 안되면서 '세상은 넓고, 놀 것은 많으'니 일단 한 번 달려보자.

바다속의 난파선에는 그 당시 전쟁에 사용되었던 군용 오토바이 수십대, 수송차량 수십대, 그 당시 군화 등등등등 이 잘 보존 되어 있었다.

3회 다이빙 중 첫번째는 난파선 외부 돌기, 두번째는 난파선 내부 견학, 세번째는 해상국립공원 다이빙이었는데, 3번째 다이빙에서는 날으는 거북이가 나를 향해 날아와서 돌아갔다. 보통 사람의 상체 크기만한 '나폴레옹피쉬'도 봤다. 물론 수 많은 물고기들은 수도 없이 봐서 딱히 새삼스럽지는 않았기에,,, 그들,,, 거북이와 나폴레옹피쉬는 특히 기억에 남는다.


(다합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해 도착한 이집트 최고의 휴양도시 Sharm El Sheik의 선착장)


(샴엘쉐이크 선착장 주변 풍경, 저 돌산들이 내가 UAE갈 때 오만 상공에서 보았던 그 돌산들..)

(오늘의 다이빙 가이드. 다이빙마스터 Ahmed - 정준하 닮았지?)


(페리를 타고..)


(내가 찍어서 내가 없는 페리 내부 우리 모습
같이 배워 Advanced자격 취득한 승호형, 태국 고따우(?)에서 Advanced취득하고 온 세열형, 먼저 배우고 다합에서 띵가띵가하던 지은양)


(우리 페리(Wind K)에서 우리 폐리의 모습은 찍을 수 없기에 옆 페리 한번 찍어본다.)


(출발... Enjoy해야할 다이빙이 왜케 무서운거니...)


(럭셔리한 페리 모습.. ㅋㅋ 럭셔리 하다.. 공기통 약 60개 정도.. 약 20명 정도의 승객들)


(Sharm el Sheik에서 약 두시간 반 정도 가면 띠슬곰이 나온다. 배에서 아침 먹고 나서 사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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