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부의 말씀.. 한 가지..

저는 네팔 카트만두에 잘 도착했습니다. 첫 날, 오후 1시에 도착해서 내게 주어진 시간에 비해 너무 많은 카트만두의 삶을 보았지요.

곧 거기서 있었던 일들을 쓸 생각입니다.

당부의 말씀은.. 신종플루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신종플루는 현재도 국제적인 이슈이기는 하지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국가에서도 이슈입니다. 역사적으로도 각 시대별로 많은 불치병, 전염병들이 있어 왔지요.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다른 나라도 신종플루의 위험성은 우리나라와 같다는 것입니다. 다른 나라라고 해서 우리나라보다 신종플루의 전염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공항같은 곳은 아주 약간의 더 많은 전염의 위험성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건강에 대한 걱정을 해주시는 부분은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만, 제가 신종플루 전염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여 신종플루 주의하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는 솔직하게 기분이 좀 찝찝합니다. 그와 관련해서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다니는 것이 최선입니다.

저는 신종플루 뿐만 아니라 감기(계절 인플루엔자)에 대한 예방으로도 정말 손을 자주 씻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부터 그래 왔었죠..

또한 강도,소매치기,질병 등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 많큼 충분히 많이 경계하고 있습니다. 과다한 경계, 그것은 곧 정신적 피로와 직결되기도 합니다.
그러한 정신적인 피로가 훨씬 더 큰 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출발하기 직전에 친구가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꼭 살아서 돌아와.."

저는 아프리카의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중동에 가서 교회노래 할 것도 아닙니다. 똑같이 먹고 똑같이 자고 똑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삶 속에 저도 있습니다.

그러한 말들이 저에게는 정신적인 피로가 된다는 것을...
제가 이런글을 일부러 쓸 정도라는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팔은 핸드폰 로밍서비스가 되지 않습니다. 인터넷은 충분히 접속 가능하지만, 내일부터 20일가량 들어가는 안나푸르나 라운드 중에는 인터넷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