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나 게으른지..
이번 페이지는 그냥 여담..
인도의 함피를 떠나 뱅글로르, 띠루치를 거쳐 스리랑카 네곰보, 콜롬보, 캔디, 담불라, 뽈로와누라에 닿을 때 까지 완벽히 혼자였던 시간. 스리랑카는 저녁 7시반만 되면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는 것 같다. 스리랑카의 주식이라면 '라이스앤커리' 한글로 바꾸면 카레밥이긴 한데... 이 것이 확실히 다르다. 인도에서 처럼 감자카레, 계란카레, 닭카레 가 있는 것이 아니라.. 라이스 위에 몇가지 커리와 반찬들을 얹어 주는 것??
네팔, 인도를 거쳐 스리랑카로 오면서까지 부끄럽게도 나는 네팔의 '달'과 인도의 '커리'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만,, 대충 그러한 것들 5가지 정도를 밥위에 얹어 주는 것이다.
어쨌든,, 맛있는 집은 괜찮은데,,
문제는...
외국인 상대하는 집은 한끼에 4~8천원씩 한다는 것이다. 인도에서 무지 잘먹으면 3천원, 아침식사는 1700원에 먹다가 그런식으로 돈쓰기가 아까워.. 로컬을 찾아보면,, 사실 로컬식당이 그리 많지가 않다. 빵쪼가리 파는 집은 좀 있다. 제길~~!!!
결과적으로 네팔에서 부터 약 4개월 동안 구매를 고려했던 전기포트를 질렀다는 것이다. 1만8천원 주고 포트 하나 사서, 300원짜리 인도라면(Maggi) 몇 개씩 사서 들고 다닌다.
사실 네팔에서 네스카페 커피 파우더도 좀 샀는데, 인도에서 찬물에 한번 태워 먹어 보고는 맨날 사 먹었다. 결국.. 여기와서 먹게 되는구나.
문제는 인스턴트 네스카페 보다 스리랑카 커피가 훨씬 낫다는 것?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