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항저우 숙소근처의 부산한국식당

서호를 돌아보고, 숙소를 찾아 오는 길에 한글로 '부산한국식당'이라고 써져 있는 곳이 있어서 기웃거리다가 앞에 나와있는 한글을 전혀 모르는 한복입은 여자가 중국어로 들어가서 보라고(아마 그 뜻이었을 것) 그래서 들어가봤다. 대부분이 중국인이었다. 메뉴판을 보니 그럭저럭 한국보다 조금 싸다. 그리고 메뉴가 너무 많았다. 한식의 집결판이라 해야 되나

그 중 18위안(3500)짜리 돌솥비빔밥을 하나만 시켰다.


중국인들은 정말 많이 먹는다. 두 명이 한국식당을 와서 중국요리 시키듯 시킨다. 이를테면 둘이서 돌솥비빔밥 두 개에 삼겹살 2, 닭요리 1개 정도. 나도 시킬 때 돌솥비빔밥 하나만 시켜도 될까 하는 마음으로 시켰는데 3500원짜리 돌솥비빔밥 완전 굿이었다. 한국에서 양심없는 식당의 5000원짜리 보다 훨씬 낫고 양도 적당했다. 중국인들이 그만큼 먹고 몸매가 저리도 괜찮은 것을 보면 정말,,, 이 것은 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

점점 확신을 갖게 된다.

중국인들이 그만큼 기름기있는 음식을 많!! 먹는데도 살찐 사람이 많지 않은 이유는

첫번째, 천천히 먹는 그들의 식습관

두번째, 식사 후 즐기는 차

에 있다.

중국 여자들은 몸매가 괜찮은 사람들이 꽤 많다. 물론 한국에도 많다. 내가 보기에 비율적으로 중국에서 먹는 음식에 비해, 전체 인구에 비해, 비율을 따졌을 때 몸매가 괜찮은 사람이 확실히 많다.

어쨌든 음식도 너무 입맛에 맞고 하야 항저우가 괜히 좋아지려고 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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