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호텔 주인이 포카라로 떠나는 첫 비행기가 좋을 것이라고 하여(좀솜to포카라 약30분소요) Sita Airlines의
오늘
이곳은 네팔임에다가 경비행장이라 그런지 보안검사는 직접 가방을 뒤져서 손을 쑥쑥 넣어보고 확인한다. 개인 짐 또한 화장실처럼 생긴 곳에서 한 명씩 들어가 칼이나 라이터 유무를 확인 하고 통과한다.
어쨌든 이것저것을 통과하려면 비행시각 30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하며, 티켓에는 한 시간전에 도착하라고 되어 있다.
Sita Airlines의 첫 비행기는 포카라에서 출발하였다가 좀솜에서 날씨로 인해 돌아갔단다. 그 뒤 한 두대씩 기타 다른 항공사의 경비행기가 다녀가며, 수십명을 포카라에서 좀솜까지 또는 좀솜에서 포카라까지 실어 나르고 있다. 이 경로의 경비행기를 취급하는 항공사는 5~6개 정도 되는 것 같다.
내가 아는 것만,
시따항공, 네팔항공, 샹그릴라항공, 예띠항공 등..
어쨌든 내가 표를 산 Sita항공을 제외한 나머지는 정상운행을 하는 듯 보였고,
은근히 오늘 포카라로 돌아가 이것저것 정리도 하고, 한국말로 대화할 사람도 만나고, 혹시 내가 산 속에 있는 동안 한국이 통일이라도 되었나.. 인터넷으로 뉴스도 좀 볼 것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비교적 실망스럽다.
살다보면 그런 날도 있는 것이지…
컴퓨터에 게임도 없고, 오늘도 여행일지 정리 좀 하고, 내 자산에 대한 9월 대차대조표도 만들고, 오랜만에 도면 좀 보면서 건축감도 좀 익히고 시간 되면 설계나 좀 하면서 보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