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라운딩 중 오늘이 8일째, 해발 3430m인 마낭에서 고소를 적응하기 위해 또는 하루즈음의 여유를 갖기 위해 하루 더 머물고 있다.
담배 한 대 피러 나가 볼까?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영국인이고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원유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30대 후반.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궁금해진 것들을 물어봤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가솔린 가격이 리터당 얼마니?, US$로 말야.."
"음,, 20~25센트 정도? 그것은 아주 싸지. 최대한 비싸도(Maximum) 50센트정도."
"와우! 진짜 싸긴 싸네.. 그럼 영국은 리터당 얼마야?"
"음,, 영국은 1.5~2달러 정도 돼. 한국은?"
"한국은 1.4달러 정도 돼."
"그래, 영국보다 약간 더 싸겠지.."
그 때 그 와의 대화에서 알게 된 것은..
영국은 부가세가 17%라는 것. 기타 수익에 대한 세금이 30~45% 정도 되는 데, 당연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돈을 많이 벌수록 많이 낸다는..(다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는 부가세(재화를 사고 파는 과정에서 부과되는 세금)가 10%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