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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09의 게시물 표시
영어회화준비. 중국어 회화 책을 샀더니 mp3 파일을 준다.. 이러~고 듣고 있으니,, 영어도 mp3파일이 있으면 가만~히 듣고만 있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kdisk를 뒤진다. 한참뒤졌는데,, 가장 좋은 검색어는 문단열 슬슬 들어보자~

회고..

준비중.. 나는 원래 건설회사의 일선에서 뛰던 건축기사였다. 군대의 소총수 처럼 생산활동의 최일선이었다고 생각한다. 일은 즐거웠다. 사실 주변을 둘러보면 일이 즐거워서 한다는 사람은 진정으로 찾기 힘든 시대이다. 아마도 그것은 현시대에도, 과거에도, 어쩌면 미래에 까지도 찾아보기 힘들지 모르겠다. 몇년전 어머니께 여쭤본적이 있다. 45년생 어머니께 그때가 살기좋아요? 지금이 살기 좋아요? 어머니는 그때가 살기 좋았다고 말씀하셨지만,,, 한편으로 가지게 되는 내 느낌에는 '회상이기 때문에' 현재에 와서 추억하고 있기 때문에 그 때가 좋았다고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일은 즐거웠으나, 그 외의 것들이 힘들었다. 나는 내 일을 정말 내일처럼 하는 것을 좋아한다. 누구나 그럴지 모르겠지만, 정말 내일 처럼 해서 내가 한 일에서 보람을 얻고, 일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는 중학교 3학년 도덕책에 나오는 것과 같은 삶을 살고 싶어한다. 시간이 갈 수록, 회사가 어려워 질 수록, 회사의 존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현장 사고가 발생할 수록 일은 내 스스로 하는 일이 아닌, 남에게 어떻게 보여지기 위하여 하는 일이 되어 갔다. 보람없는 일이었다. 그 일로서는 더 이상 자아를 실현할 수 없었다. 꽤 좋은 회사였다. 그 회사의 다른 동료에 비해 적은 돈을 받고 지냈지만, 내가 가진 스펙으로는 한국에서 그만큼 받고, 그만큼 이름있는 회사에 들어갈 수 있을 가능성은 매우 적을 것이다. 꽤 큰 회사였다. 규모가 너무 커서 생산적이지 못한 활동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한 기업의 CEO가 가진 생각과 꿈, 그것을 모든 직원이 공유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내가 하는 일은 무엇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내가 어떠한 공헌을 했는지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돈은 별 생각없이 일을 하다보면 들어온다. 일 자체에서 보람을 찾아야 한다. 언젠가 내가 경영을 하게 된다면 잊지 않기 위해 적어둔다. 퇴사한지 열흘이 지났다. 사는 맛이 난다. 포항집에서
여행 준비중.. 어제 중국어 학원을 등록했다. 길림성 출신의 스마트한 외모를 가진 원어민 선생님과 개인교습으로 20만원을 지불하고, 6월25일 첫 수업. 끝나고 교재도 샀다. 212,000원이 소요되었다. 바램은 첫번째 목적지인 중국에서 20만원 보다는 더 풍요로웠으면 하는 바램이다. 스페인어는 인도나 영국 등지의 영어권 나라에서 스페인어 회화 관련 책자를 구매해볼 생각이다. 네이버 웹툰 탐구생활의 작가 메가쇼킹 만화가 고필헌씨. 만화를 볼 수록 호감이다. 호기심에 '탐구생활2 혼신의 신혼여행' 를 처음부터 몇편 보다 보니, (신혼여행으로 자전거전국일주 2개월 이야기) 그 계기가 자전거 세계일주를 하고 있는 찰리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 찰리는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을까. 찾아보니 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는 벌써 브랜드화 되어 있는 것인지 웹싸이트에 회원가입도 있다. 어쨌든 가입은 일단 배제하고 시작부터 읽었다. 아! 설레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시작. 텐트를 치고 자는 찰리의 여행기를 보면서 계산을 했다. 잠자는데 하루 2만원만 쳐도 300일이면 6백만원. 텐트를 가져가야 하나.... 어제는 명함디자인을 내가 직접 했다. 세계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눠줄 명함이자, 내가 스스로 수익을 창출해낼 시작이요, 밑거름이다. 곧, 보완해서 프린팅 할 생각이다. 이틀동안 학원알아보고, 등록하고 명함디자인하고, 웹서핑 하느라 route계획이 조금 더뎌졌다. 하루에 지도를 보는 시간이 짧으니,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가 꿈꾸는 것 벌써 5년째. 온화한 가슴을 저절로 지닐 것만 같은 따스한 햇볕의 겨울. 하염없이 맑고 깊은 푸른 하늘의 외로움을 달래기라도 하듯 아주 조금의 하이얀 구름이 드문드문 묻어나는 오후이다. 눈이 맑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인도네시아계의 사람들과 겨울임에도 이렇게 따스한 날씨에 감동한 듯한 미국인들. 온통 미소와 인사뿐인 것 같은 일본인들이 하나의 눈부신 햇살에 어우러져 나로 하여금 야릇한 감상에 빠져들게 한다. 우리는 파아란 잔디밭 공원의 적당한 한쪽에 자리를 잡아 어쿠스틱 기타의 연주를 시작한다. 바다 내음이 가까운 곳에서 한 가닥 따스함의 여유를 즐기는 저들에게 오늘 Blonker 의 ‘Traveling’ 은 오프닝으로 더할 나위없는 선택이다. 빛에 반짝이는 바다에 어쿠스틱 선율, 작은 터치까지 하나의 싫은 소리 없이 들려주는 나의 엠프. 우리는 단지 이 곳에 이미 존재해 있는 평화를 드러나게 해 줄 뿐이다. 테이크아웃 커피샾의 일회용 커피잔을 든 사람, 카메라로 바다와 평화를 찍던 사람, 애완견과 사랑이 깃든 산책을 하던 사람들이 하나 둘 우리에게로 오고 있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는 이 순간 단지 행복함이다. 그 이상의 것도 이하의 것도 아닌, 이 순간의 이 공간을 위해 지금껏 살아왔다는 마음이 고동칠 만큼. 저 공원 앞의 조촐하지만 섬세하고 깨끗한 호텔은 내가 이 곳에 오고 3년 만에 작은 땅을 사서 지은 건물이다. 인도에서 보았던 너무나 인상적인 건축물을 생각하며 방의 앞쪽 베란다와 뒤쪽의 창문으로 모두 태평양 바다를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호텔 손님들의 만족을 지나친 행복에 찬 표정들을 보며 나는 또 한 번 기쁘다. 한국인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지상낙원이라 해도 틀리지 않다. 인도에서부터 영국과 포르투갈, 서아프리카와 몽골에서의 몇 년씩을 보낸 지금 나는 서른여덟. 이 곳은 오세아니아 북단에 있는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미크로네시아의 수도, 팔리키드 이다. 2004년 3월 권태형
대구 국채보상공원 내 도서관. 2009년 6월 21일 오랜만에 도서관 가서 책을 보는데, 책이 어찌나 재밌던지 결국 완독해 버렸다. 책을 완독하는 일이란 언제라도 뿌듯한 일. 세계일주 바이블 (심태열,최대윤 지음 / 중앙books) 세계일주를 준비하는 자에게 아마도 최고의 교과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파키스탄 카리마바드 만년설산과 빙하, 깊은 계곡, 깎아지르는 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매우 험난한 길 그 끝자락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훈자' 세계일주를 끝낸 여행자들이 다시 돌아가고 싶은 곳 1위. 훈자마을 60~70세는 어른 취급도 받지 못한다는 그 마을을 내 여행 루트에 포함시켰다. 세계일주 여행자들이 가장 도움을 많이 받는다는, 지도가 잘 되어 있다는 '론리플래닛' 중국편(안그라픽스)과 WORLD ATLAS FOR TOURIST(성지문화사)도 구매했다. 중국에서의 루트가 개념을 잡아가고 있다.

우리 동네..

포항시 남구 지곡동 우리동네, 여유있는 삶의 또다른 이름. 나는 여기서 작전을 짠다. 내게 돌아올 위대한 나날들에 대한 작전을...
2009년 6월 23일 이십대의 마지막 문턱에서 세계일주 준비 시스템 가동. 훗날, 내가 가진 방대한 데이터와 경험을 홍보하고, 혹시라도 방송사나 잡지사에서 나를 필요로 하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에 Blogger가 되어본다. 이 Blog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세계일주를 할 계획이며,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해 볼 계획이다. 내 여행의 테마는 정치,경제,인류,사회학적이자 비즈니스에 특화된 여행이라 말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