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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09의 게시물 표시

중국에 대한 정리

생각해 보면, 중국은 내 자산의 50%정도를 투자한 내 최고의 투자국이다. 지금껏 잊고 있었다. 그리고 그 투자는 아직 마이너스를 타개하지 못하고 있다. 내가 본 중국은 현재 공기오염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대단한 전성기이다. 중국 전역을 통틀어 통행에 지장을 줄 정도의 공사가 진행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건설업의 절정기이다. 지금 중국에서 건설업, 인테리어업에 뛰어드는 발빠른 사람들은 돈 좀 만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2015년 정도...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건설업에서 발을 빼야하는 시기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사진 : 중국은 공사중) 얼마전 계림의 호스텔에서 저녁시간에 각각의 여행지에서 돌아온 외국인들과 이야기 한 적이 있다. 내 여행중의 가장 대규모 Conversation이었는데, 맴버는 이러했다. 독일인 부부(?) 2명, 미국인(일본에서 영어강사) 1명, 일본인 1명, 독일인(십대후반 남학생) 2명 그리고 한국인 나. 이렇게 7명이 여행과 중국, 동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었는데... 그 때 그 대화에서도 그들은 '중국은 공사중'이라는 표현을 썼었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고... 중국에 대한 정리를 하도록 하면,, 1. 부동산 가기전에도 사실 부동산 가격에 대한 이야기는 대충 들었었다. 간단하게 말하면 중국 상하이의 부동산 가격은 내 생각에는 확실히 서울보다는 싸다. 대구나 부산정도의 부동산 가격으로 보면 되겠다. 중국의 1평은 우리나라의 그것과 다른데... 우리나라의 1평이 약 3.3m2라고 보면, 중국은 1평은 1평방미터, 즉 1m2이다. 부동산 가격의 한 예를 들어 계림이라는 지방도시에서 계림 국제공항으로 가는 길에 있는 5층짜리 아파트(구형)의 평당 가격은 2080위안(40만원) 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34평으로 쳐서 2080위안 * 113m2 * 194(환율) = 4560만원 이라는 금액이 나온다. 관광지로 칠 수 있는 지방도시의 외곽(공항가는 길)에 있는 구형 34평 아파트 한채가 4560만원이라..

항저우의 서호이야기

항저우의 서호는 어쩌면 상당히 흔한 곳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이야기로 중국돈 1위안짜리에 박혀 있는 그림이 바로 항저우의 서호라고,, 서호라는 말은 말 그대로 동서남북할 때 '서'자와 호수할 때 '호'자로 중국에는 36개의 서호가 있다고 한다. 다른 것들은 항저우 서호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원래 쳰탕강과 연결되는 석호였으나, 8세기에 지방관이 준설을 하고 나중에 제방을 지어 강에서 완전히 분리시킨 서호는... 도시에 지친 시민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거대한 공간이었고, 대단한 관광상품이 되어 있었다. 산이나 기타 다른 관광지에 비해 접근성이 너무 좋다. 직경3km로 항저우 주요부 지도의 1/5정도를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관광상품 서호는 2009년 현재 걷기에 참 좋게 공사가 되어 있었는데, 내가 보기에 1조에서 2조사이의 공사금액이 들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 관광상품은 이미 2000년짜리였다. 이 상태에서 어쩌다 한 번씩 보수공사만 해 주면 50세대를 거친 내 후손도 내가 보았던 같은 서호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탄탄함으로 보인다. 반대로 말하면 나는 1900년전 '오'나라의 '주유'가 보았을 그 항저우의 산새를 보았다. 비가 추적추적 오던 날 저녁 까르푸에서 파는 500원짜리 비옷을 입고, Jason mras와 함께 걸었던 4시간의 서호는 꽤 괜찮은 기억이었다.

유스호스텔에 대하여.

여행에서 잠자리는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전에 이야기 했듯 중국에서는 하루밤 25위안~50위안(5000원~1만원)이면 방하나에 6~10개 정도 침대가 있는 방에서 지낼 수가 있다. 그 곳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은 확실히 그 돈 이상이다. 여행지의 정보, 여행지를 어떻게 가면 되는지.. 다음 목적지의 호스텔 예약, 공항까지 가는 방법, 인터넷의 사용, 식사와 커피, 맥주 등등. 사실 여행지를 가서 호스텔 근방만 슬금슬글 둘러보고 호스텔에서 멍때리며 책만 봐도, 저녁 때 각종 여행지에서 돌아오는 외국인들, 현지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설렁설렁 여유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오늘 한국에있는 호스텔을 찾아봤더니 생각보다 많이 있다. 글쎄 중국만큼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중국은 지금 대단한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생각보다 많다. http://www.kyha.or.kr/index.asp 에서 우리나라 호스텔 정보와 세계 각 국의 호스텔 정보를 구할 수 있다. (사진 : 중국 계림에 새로 오픈한 WADA호스텔 사장님(여자분), 사람 좋다 좋아!!.. ㅋㅋ 내가 장염때문에 밥을 못먹으니 죽과 함께 나를 위한 음식을 해 준다길래 괜찮다고 했다. ㅋㅋ) 경주에 있는 유스호스텔은 도미토리 침대 하나에 1만2천원 정도. 서울은 1만9천원 정도이다. 찾아 본 김에 영국 맨체스터의 호스텔 가격도 찾아봤다. 16GBP 우리돈 32,500원 정도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중국 여행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그간 묵었던 호스텔을 정리해 볼까 한다. 1. 상해 선장주점 : 55위안 한국 웹사이트에서 흔히 접했던 얘기로는 중국에서 호스텔 숙소의 청결상태 등을 믿을 수 없는 데 이 곳은 예외라거나 하는 등의 칭찬이 많았다. 물론 시설은 괜찮으나,,, 인터넷PC 사용료가 비싸고(시간에 3000원정도?), 방에 침대가 7~10개 정도로 상당히 많은 편이고, 옥상에 있는 카페에서 볼 수 있는 푸동야경은 좋다. 위치는 그럭저럭인 편이고. 내 경험이지만 방 하나에 침대가

중국 젊은애들 의류(트랜드) 이야기..

글쎄,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 사실 나는 옷을 잘입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게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아니다.. 내가 군대 있을 때 만난던 한 친구놈이 의류에 꽤 밝아 그 때 많은 이야기를 했었고,, 항상 그 친구에게 의류산업에 대해 듣곤 한다. 사실 내게 건설(건설자재,건설장비,건설용기계)에 대해 문의하고 상담할 수 있는 인맥은 많이 있다. 그러나 의류무역산업에 이미 종사하고 있는 그는 더 믿음직한 인간이다. 그는 내게 말한다. "언제든지 와라, 써 먹어 줄께.." 어쨌든 간단하게 말하면, 그는 우리나라에서 꽤 일찍 이베이(ebay)를 시작(2003년경)했고, 현재는 유럽쪽에 소규모 수출을 하고 있다. (이렇게 말로 쓰니 거창한 것 같지만,,, 어쨌든... 말로 표현하니 이렇다.) *이베이(ebay) : 현재는 아는 사람은 이미 안다. 옥션社를 매입했고, 세계최대의 인터넷 쇼핑몰이라고 보면 되겠다. 아,, 참고로 중국 정부는 현재 ebay 접속을 막아놓았다. 뭐 어차피 트랜드가 서민들에게 적용되기까지는 상당한 오랜시간이 걸리거나, 아예 전해지지 않기도 하지만, 나는 그냥 그런 생각이 든다. 조만간 카고와 워싱된... 보다 더 스타일리쉬한 청바지들과 아베크롬비, 아메리칸이글 같은 것들이 판을 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진 : 짤방, 그가 보면 웃겠군.

계림(꾸이린)에서 5일째..

사실 글이 많이 밀렸다. 15일에 장염에 걸려 3일 동안 뻗어 있다가 19일인 지금 많이 회복되었다. 여기서 좀 추스리다가 몸상태가 완전해 지면, 계림근처의 룽지티텐을 보고 계림으로 돌아와서 윈난으로 들어갈 생각이다. 대략 지금쯤 기차표를 예매해야 할 것 같은데, 25일 출발정도로 해 둘까...?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소식을 접했다. 그리고 라운지를 걷다가 잠시 중국인 친구(장염 걸렸을 때 이 친구가 죽시켜 주고, 사다 주고 했다.)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 친구(23세,남)가 묻는다. "찐따중(중국발음) 전 대통령의 사망소식을 알고 있어?" "응" "나는 그 대통령과 얼마전에 서거한 노무현 대통령이 지금 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해." "왜 그렇게 생각해? 어떻게 그런걸 알아?" "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해 알지." 이것이 미국배척주의 북한과 유사한 노선의 중국 미디어를 통해 이런건지... 앞뒤 정황을 완전히 파악한 그 자신의 생각인지.. 궁금하다.

힘든 하루뒤의 달콤한 향리초미..

장자제는 지금까지 여행에서 가장 힘든 곳이다 . 옆에서 말거는 애들 때문에 지금은 도저히 못쓰겠다 . 고맙고 귀여운 것들 … ㅋㅋㅋ ======================================================================================================= 사실 많이 피곤하다 . 먼저 장자제 우링위안 국립공원지역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 도미토리형식의 인터네셔널 유스호스텔은 공원 내에 하나밖에 없는 듯하다 . 물론 민박은 많으니 , 약간의 두려움을 무릅쓴다면 예약없이 공원에 들어가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 두려움을 무릅쓴다는 얘기는 민박은 여러 영업사원 ( 삐끼 ) 들이 관광지에서 데려가는데 내가 보기에 외국인도 거의 없고 ,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도 아마 없을 것이다 . 위험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 되지만 , 좀 불편할 수도 있다 . 첫날은 무조건 아침 9 시에는 공원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 민박촌이든 유스호스텔이든 있는 곳 까지 가려면 ( 거기다 황석까지 보고 가려면 ) 적어도 6 시간 정도는 걸릴 수 있다 . 7 시 에는 공원 내 버스 운행이 중지되며 , 호스텔 체크인은 기본적으로 6 시 까지는 해야하므로 … 충분히 생각하고 일찍 들어가줘야 한다 . 나는 9 시즈음 그 비싼 200 위안짜리 호텔에서 나와 공원 입구를 향해 걷다가 가는 길에 ‘ 면 ’ 을 파는 가게가 있어 국수 한그릇 6 위안 (1200 원 ) 에 먹고 , 입구로 걸어갔다 . 입구부터 수 많은 인파가 있었다 . 입장료가 248 위안 (5 만원 ) 짜리 국립공원이라 … 중국이 입장료가 확실히 비싸다 . 일단 우링위안 국립공원 들어간다고 하면 10 만원 이상은 쓸 생각 해야된다 . 공원에 들어가면 입구에서 가까운 황석부터 보게 되는데 , 나는 케이블카를 택했다 . 편도로 46 위안정도 했고 , 케이블카 타는 곳에서 기다린 시간이 거의 1

2009년 8월10일 항저우에서부터 21시간동안 기차타고 장가계(장자제)에 도착하다.

항저우에서 장가계로 들어오는 기차는 하루에 두 번 이다 . 저녁때 출발해서 오후에 도착하는 것은 17 시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 낮 1 시 45 분 에 출발해서 다음날 아침 7 시 50 분 정도에 도착하는 것은 19 시간이다 . (사진 : 항저우 동부기차역에서 기차 기다리며) 낮 1 시 45 분 에 출발하는 것을 탔는데 2 시간 연착하여 9 시반정도에 장가계에 도착했다 . 특쾌 ( 가장빠른 ) 열차가 아니라 우리나라 무궁화호와 비교하면 될 정도였는데 , 사실 질서의식도 부족하고 , 침대칸이 없는 21 시간 기차라 안은 꽤 지저분하다 . 다들 자리에서 컵라면을 먹고 , 닭다리를 뜯고 있다 . 그래서 승무원들이 자주 빗자루질을 하는 데 , 뭐 먹고있는데 빗자루질 하는 것도 썩 좋지는 않다 . 처음 생각은 기차에서 밀린 이야기들을 쓰려고 했는데 , 썩 분위기가 내키지만은 않아 노트북을 꺼내지 못했다 . 그래서 이야기들이 조금 밀렸다 . 기차 탄 이야기 .. 내가 lucky guy 인지는 모르겠지만 , 처음 기차역에서 기차를 타기 위해 ( 표는 기차타기 하루전에 와서 샀다 .) 줄 서 있으면서 뒤에 있는 남자에게 ' 쩌비엔 뚜이마 ?( 이방향 맞죠 ?) ' 했다 . 그랬더니 또 이 친구도 외국인이라고 또 이래저래 대화를 나눈다 . 무거운 배낭을 내려놓으라고도 하고 , 등등등 .. 어쨌든 내가 탈 차 칸도 가르쳐줘서 탔다 . 차칸의 왼쪽은 4 명이 마주보고 앉게 되어있고 , 오른쪽은 6 명이 마주보고 앉게 되어있다 . 나는 기차를 기다리며 대화했던 친구에게 기차에 침대있냐고 물었는데 , 타서 승무원에게 물어보면 된단다 . 나중에 물어보니 침대칸 없단다 . 21 시간 . 의자에 앉아서 .. ㅎㅎㅎ (사진 : 우리나라 무궁화호에 비교할 수 있는 K열차) 나는 처음에 여섯명이 마주보는 자리에 앉았었다 . 낮 2 시 . 분위기가 어색어색하다 . 4 시간 정도 음악들으면서 책보고 , 엉덩이 아프면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