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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10의 게시물 표시

카파도키아에서 우치이사르(Turkey)

어제는 Uchisar(우치이사르)에 버스 2터키리라(1500원)내고 (10분거리) 다녀왔다. 카파도키아는 '인도'의 함피처럼 웅장한 풍경이 굉장히 넓게 펼쳐져있어 꽤 놀라운 풍경인데 그저께 자전거 타고 한바퀴, 어제 버스타고 한바퀴 돌았더니 은근 지겨워지는 기분이 든다. 마지막으 로 투어를 하려고 했던 걸 포기하고 오늘 하루를 남겼다. 여기 Rock Valley Pantion 숙소도 좋은데 오늘 하루는 밥먹고 터키, 그리스 책 보면서 좀 쉬고 내일쯤 움직여야 겠다. Uchisar Castle 이렇게 덩치 괜찮은 낙타는 처음봤다. 다른 곳에서 봤던 낙타보다 다리가 비교적 짧고 튼실한 체형.. Uchisar Castle 저 신비한 모양이 화산재가 퇴적된 모양이라고 책에서 본 것 같은데 확실치 않다. 왼쪽 상단의 높은 것은 '돌성'

카파도키아의 봄.

살다보니 터키 '카파도키아'에서 봄을 맞는 날도 있구나. 역사나 기타 상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만나는 입장료 비싼 유적지들이 큰 감흥을 가져오지 못할 때, 혹은 그래서 여행이 지루해 질 때, 이런 신비한 풍경의 여행지는 때로 약이 되곤 한다. 처음 왔을 때, '뭐 이런 곳이 다 있냐.' 했던 곳. 터키 카파도키아. 괴레메 야외 박물관의 동굴 속 교회들 중 하나. 동굴 속이라 벽화가 매우 잘 보존 되어 있음. 여러가지 벽화가 있으나, 대충 이러하고... 11~12세기 경의 유적이라 볼 수 있다.

터키의 첫도시, 안타키아.

시리아에서 터키로 올라오면, 두 곳의 Border가 있긴 하지만, 가장 흔하게 찾는 곳. 안타키아. 국경을 지나는 길은 나쁘지 않은 풍경이었고, 그간 은연중에 돌산, 사막과 같은 황량한 모습을 많이 봐서 그런지, 터키로 넘어 올 수록 우리나라에서 많이 볼 수 있던 녹색 산과 들이 보인다. 세계 최초의 교회. 돌산에 동굴을 만든 교회... 터키에 아직 적응을 하지 못했다. 음식 값이 비싼데(약 3천원~만원:물론 한국에 비하면 약간 저렴한 편이지만 여행자에게는 쉽지 않은 가격.) 비싸고 맛있으면 먹겠는데, 사먹고 돈 아까운 경우가 자꾸 생겨, 마트에서 식빵과 터키에 유명하다는 꿀, 그리고 오이와 소세지 사다가 밥먹고 있다. 그래도 양이 한정되어 있는 식당에서 먹는 것 보다는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 ㅋㅋ

추억, 엽서, 다마스커스 in Syria

어제 요르단 암만에서 출발해 시리아 다마스커스에 도착할 즈음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 가고자 했던 숙소는 빈방이 없었고 옥상 도미토리가 있다고 하여 가서 봤더니 옥상에 벽은 뚫려있고 침대만 14 개 정도 나열되어 있다 . 그 도미토리 침대하나가 하루에 400 시리아파운드 (9 천 2 백원 ). 가이드북 론리플래닛을 뒤져 다른 숙소를 찾아보고 있는데 , 두 남자가 말을 걸어온다 . 다마스커스 대학에 다니거나 여기 머무는 사람들을 위한 방이 있는데 지금 비어 있다고 . 두사람에 하루 1000 파운드 (2 만 3 천원 ) 를 제시한다 . 일단 한번 따라가보자는 마음에 출발한 길은 생각보다 멀어 한참을 걸었고 그 길은 아현동의 자취방 골목을 걷는 듯한 풍경이었다 . 가는 길은 좀 그랬고 , 방도 첫인상은 좀 그랬지만 , 일단 한 번 발 들여놓고 나니 주방도 쓰고 세탁기도 쓰고 꽤 좋다 . 도착해서 집앞 슈퍼에서 쌀 1kg 사다가 그간 가져다니던 비상식량 ( 고추장 , 계란국 등등 ) 과 함께 먹었다 . 간만에 국물먹으니 살 것 같다 . 그렇게 하루밤 너무 잘 잤더니 다시 개운한 것이 에너지가 좀 생겨난다 . 여기 슈퍼에서 산 중동식 인스턴트 라면 ( 인도라면이나 거의 같다 ) 을 아침으로 먹고 ,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도시 . 한장한장 엽서같은 , 다마스커스의 Old City 를 걸어본다 . 올드시티 골목 올드시티의 어느 레스토랑에서 올드시티 수크(시장)

이집트에서 요르단 들어가기.

결국은 처음 한국에서 나올 때 계획과 같이 이집트에서 요르단으로 들어가게 되었군 . 요번판은 경험에 대해서 써 보자 . 일단 이집트에서 요르단 ,( 이스라엘 ), 시리아 ,( 레바논 ), 터키로 올라가는 루트를 선택하면 ( 괄호 안은 가도되고 안가도 됨 ) 다합을 마지막으로 북동쪽으로 올라가게 된다 . 다합에서 몸과 마음을 푹 쉬고 나서 , 출발 전날 이동을 위한 먹을거리 (3 끼 생각하고 ) 와 물 1.5 리터 정도 준비해서 미리 예매 같은 것 없이 ( 요르단 와디무사의 숙소 예약정도는 필요성 있음 ) 아침 10 시반차로 누에바 (Nueiba) 로 가면 약 11 시 40 분경 도착 . ( 중동국가의 일요일에 해당하는 토요일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 나와 같이 요르단 들어왔던 일본인은 토요일에 누에바 왔다가 페리도 없고 이집트 돈도 없었다고 .) (페리 티켓 오피스) 버스가 선착장 근처에 내려 주니 페리 티켓을 사고 ( 출국세 10 달러 포함 80us 달러 ) 항구로 나가서 출국 이미그레이션을 지나면 출국은 되었다 . 그 다음 부터는 배가 오기까지의 끊임없는 기다림 . 배는 대략 오후 5~6 시 경에 출발하니 오후 2 시부터는 출국해있으라는 얘기를 들었고 , 여기서는 배가 가야 가는 거지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는 정보는 정말 쓸모있었다 . 약 5 시간정도 대기후에 페리를 타고 , 탑승하고 나서도 약 한시간 정도 대기 후에 ( 페리에 버스도 싣고 , 여러가지 싣는다 .) 요르단으로 출발 ~ (요르단으로 가는 페리) (페리 탑승중..) 페리는 쾌속선과 일반이 있는데 쾌속선은 한시간반정도 , 일반은 3~4 시간 정도 걸린다고 .. 어쨌든 내가 탔던 페리는

나는 다합에서 무엇을 했을까?

나는 다합에서 무엇을 했길래, 딱 이주만에 떠나는 마음이 이렇게 쓸쓸한거니... 다합이 내 마음에 무슨짓을 했기에 이 지경인지. 대충 이집트 다합을 마지막으로 어디 돈벌러 가든지 집에 가든지 하려다가,, 이지경 까지 와서 조르단,시리아,터키 안 보고 가는 것도 참으로 아쉬운 나머지 내일 '날로 먹는 여행 시즌2'달린다. 혼자하는 우울한 여행 스리랑카, UAE 편을 마치고, 이집트 와서 한국분들에게 딸려 '날로 먹는 여행 시즌1'을 훌륭히 해냈더니, 혼자 여행하는 게 두려워 진다. 웃기지. 그간 실컷 혼자여행 해놓고. 오늘 스쿠바 같이 했던 분들과 인사하고, 방에 들어와서 혼자 짐싸는데 내일 부터 또 새로 여행을 시작하는 기분이다. 어떤 분은 그러더라, 짐쌀 때가 가장 설레고 기분 좋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자는 짐싸는게 제일 귀찮곤 하지. 물가가 무서운 나라는 내일부터 시작이다. 요르단, 시리아, 터키를 거쳐 터키 '이스탄불'에서 다시 한번 '다합'에서와 같은 고민을 하게 될 것 같다. 어쨌든, 즐길 수 있을 때 한번 즐겨 봅시다. (다합 길거리 풍경... 차가 없어 너무 좋은..) (다리 건너에는 다이버샾과 조용한 숙소들,, 레스토랑들..) (다리 건너 메인스트릿 보고 한 컷) (저 멀리,,, 저 육지가 사우디아라비아? 해질무렵 시야가 더 잘보였다는..) (다합.. 개인적으로는 한국사람들 와서 여유롭게 시간 보내 보기를 추천할만한..) (레스토랑에 앉아서..) (떠나기 전날의 야경들..)

이집트 '다합'에서의 스쿠바다이빙~

음,, 일생에 특별한 체험! 해외여행을 하면서, 몇 가지 기억에 남는 Activity가 있다면,  호주 시드니 동쪽의 울릉공에서 했던 sky dive, 네팔에서 했던 안나푸르나 라운딩 15일, 그리고 이집트 다합의 SCUBA diving 이다.  "죽기전에" 라는 거창함을 엮어 가면서 누군가가 했던 일을 강요하고 싶지는 않지만,  스쿠바를 하고나서 주변의 가까운 인물들에게 꼭 추천한다. "스쿠바는 꼭 해봤으면 좋겠어." 여담이지만 해외여행을 길게 하다보면 그 나라의 물가에 적응하게 되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비싼건 잘 안하게 된다.  내겐 에베레스트에서의 번지점프 가 그랬고,  네팔 포카라의 경비행기(90달러 정도) 가 그랬고 - 사실 포카라 경비행기는 그리 아쉽진 않지만.. 터키 카파도키아에서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지 못했던 일이 그렇고, 이집트 룩소르에서 열기구를 타지 않았던 일이 아쉽다. 모두 그 나라를 여행하는 중에는 꽤 비싼 값(우리나라돈 6~10만원 선) 이어서 안 했던 기억. (왼쪽이 나임) (오른쪽이 나임) (제일 왼쪽이 나임..난 앞으로 가고 싶은데, 곧 사진은 찍을 것 같고,, 사진찍을 때 숨 내뱉으면 안되는데,,, 숨 참고 있으니 몸은 떠오르고,, 제길.. ㅋ) (오른쪽이 나임) (제일 왼쪽이 나임.. 손 안잡아 주면 어디로 떠오를지 몰라~)

홍해에서 스노클링~

그간 스노클링 연습만 하다가,, 오로지 스쿠바 할 때 쓰기위해 한국에서 부터 준비해온 '아쿠아팩',, 그동안 짐이었던 '아쿠아팩'을 드디어 오늘 들고 나왔다. 물론 스쿠바할 때는 10m 이상 입수하기 때문에 '아쿠아팩' 따위로 명함내밀기 조금 힘들다마는.. 이 곳 다합 앞바다는 코앞에 스노클하면서도 아래 사진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기에.. 나 태어나서 이런 사진도 한번 찍어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