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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10의 게시물 표시

두바이 사진짤방~

지금 저는 이집트 룩소르에 와 있습니다. 크리스티앙자크의 소설 '람세스2세'의 '테베(룩소르의 예전이름)'라고 불렸던 곳이지요. 그간 스리랑카, 쿠웨이트, 아랍에미레이트에서 한국인 여행자를 못 만나다가 이집트에서는 한국 여행자들을 자꾸 만나게 되어 혼자서 컴퓨터를 들여다 보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어 글을 안쓰고 있네요. 그간 정리하지 못했던 두바이 사진 좀 올려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사진 : 두바이에서 인공으로 바닷물을 끌어 만든 강가에서의 야경) (사진 : 유명한 두바이의 실내스키장, 2시간 정도 타는데 6만원이고, 적자라고 하네요. 아랍에미리트의 뜨거운 태양으로 부터 스키장 유지하기가 버겁다는.. 타는 사람보다 안에서 눈가지고 장난치고 사진찍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은 느낌?) (사진 : 유명한 7성급 호텔이라는 부르즈 알 아랍 호텔, 옆의 비치에서 선셋즈음 이네요.) (사진 : 남들 줄서서 사진찍는 바로 그곳이군. 지금은 입장료 지불, 입장도 없어졌다는 얘기가 있네요.) (사진 :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있는 부르즈 두바이(부르즈할리파)주변 풍경입니다. 부끄럽게도 저 건물이 뭐였는지...) (사진 :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부르즈할리파) (사진 : 두바이 인공 강가에서..) (사진 : 두바이에서 묵었던 유스호스텔, 도미토리 하루 3만원 정도)

두바이는 매일매일 스모그.

세계 최고의 신흥도시라고 하자 . 최근 15 년 정도의 기간으로 봤을 때 최고의 변화와 개발을 맞은 도시임에 틀림없을 것 . 일단 기본 지식부터 달리자 . 아랍에미리트 (UAE) 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도시 . (UAE 의 수도는 아부다비 ( 두바이의 서쪽 ) 이다 .) 영토는 두번째로 크다 . 석유매장량 15 억 배럴 . 나도 공부할 겸 계산기나 두드려보자 . 요즘 배럴당 $78 정도니까 1170 억 달러 (13 조 6 억원 - 생각보다 적네 ) 어치 매장하고 있군 . 근데 이 정도 양은 수도인 아부다비 매장량의 1/10 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 우리나라에서 주로 두바이유를 수입한다고 하는데 , 그 두바이유는 두바이에서 나오는 기름이 아니라 , 사우디나 UAE 기타 지역 등에서 나오는 기름을 두바이 항구에서 수출하기 때문에 그렇게 불린다고 한다 . 1970 년대 50 만배럴씩 석유를 저장할 수 있는 20 층 짜리 해저탱크도 3 개 설치 되었다고 하는군 . 두바이 국왕은 ( 연합국이니까 국왕이라고 하면 되겠지 ?) UAE 전 통치자의 넷째아들 , 수도인 아부다비 국왕은 첫째아들 . 그 아버지가 이 똘똘한 넷째아들을 요로코롬 사랑해서 아버지가 생각한 두바이 프로젝트를 넷째 아들이 현실화 하고 있는 듯 ? 그렇다 치고 , 불과 몇 년 전만에도 정말 대부분이 공사중이었다고 ,, 공사중이 아닌 건물이 없었을 지경이었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 지금은 ... 공사중이다 . 그래도 그 유명한 삼성물산이 시공했다고 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부루즈두바이 (= 부루즈할리파 ) 를 비롯해 꽤 많은 건물이 완공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빌딩안에 얼마나 들어차 있는지

황토빛 동화나라. 쿠웨이트

쿠웨이트 두바이는 대부분의 건축물이 황토색인데 , 그것은 다른 색으로 지어도 모래바람 때문에 누렇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 내가 쿠웨이트에서 묵고 있는 민박집의 음식해주시는 한국인 할머님의 말씀에 따르면 , 5 년전 이 곳에 처음 왔을 때 , " 동화에 나오는 나라인가 .."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 주택가는 모두 각각의 다른 모양새의 집들이지만 , 그것들이 뭉쳐진 하나하나의 마을은 ' 동화나라 ' 라는 말이 그리 틀리지 않은 것 같다 . 쿠웨이트의 인도인 택시기사의 말로는 자기가 10 년전 쿠웨이트에 왔을 때만 해도 , " 에이 , 이게 뭐야 . 인도보다 후지잖아 ?" 라고 생각했드랬다 . 10 년전 .. 정말 그랬을까 ?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모던한 쿠웨이트가 정말 그렇게 현 시대의 과거처럼 사는 인도보다 못했을까 ? 라는 의심이 들긴 하지만 , 어쨌건 쿠웨이트의 호화찬란한 건축물들은 꽤 새 것이고 , 지난 10 년 간에 지어졌을 것이라 생각된다 . (사진 : 쿠웨이트 마리나몰) 첫 날은 북쪽 이라크 국경쪽으로 한바퀴 다녀왔다 . 쿠웨이트 시티만 지나면 거의 사막 (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완전히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사막은 사실 그렇게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 풍경으로 별 볼일이 없긴 하지만 , 처음보는 사람으로서는 충분히 창밖 풍경을 주시할만하다 . 사막속의 방갈로가 상당히 많은데 , 쿠웨이트 인들은 날씨가 좋을 때면 그곳에서 날씨를 즐긴다고 한다 . 저 방갈로 안에는 카펫 깔아놓고 노래방 시설같은 것들이 있다고 한다 . 거기서 춤추고 즐기나 보다 . 맨정신으로 .. (사

이 시대의 귀족들.

쿠웨이트에서 첫 날 관광을 하면서 내 뇌리에 가장 선명하게 박혔던 단어는 '귀족'이었다. 무슨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일단 '쿠웨이트'에 대한 선입견을 박아 놓을만한 배경지식을 먼저 이야기해야겠다. 세계 4위 부자나라. 세계 석유의 10% 매장되어 있음. 최근 5~10년 사이 상당한 토목,건축적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짐.(두바이 이후) 이슬람교 85%. 자국민보다 외국인 비율이 더 높음.(잘은 모르겠지만, 약 1/3정도가 자국민인듯? 그 이하일지도.) 흥미진진한 이야기. 해당 년도의 수입에 따라 국가에서 국민(쿠웨이트 국적의 사람만)에게 보너스 지급. 결혼하면 12,000,000원 지급. 자녀 낳으면 인당 월 200,000원 지급. 자국민 취직 시켜주고 정년은 20년. 20년 일하고 그만하면 죽을 때까지 국가에서 70% 연금 나옴. 25년 일하고 은퇴하면 죽을 때까지 국가에서 100% 연금나옴. 근데, 평균수명이 약 45세 가량. 모토: We are Kuwaiti. 제일 많이 하는 말: 인샬라. 죽음도 인샬라, 죽을 뻔 해도 인샬라. 외국인들이 쿠웨이트 사람들을 향해 흔히 하는 말.. "그 나라 사람들은 일을 안한다며?"

기분 좋은 여행.

네팔 , 인도 , 스리랑카를 묶어 얘기하자면 얼추비슷한 나라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 물론 다른 나라임은 분명하다 . 중국과 한국 , 일본이 다르듯이 . 스리랑카에서 여행에 대한 어느정도의 매너리즘에 빠졌었다면 쿠웨이트를 오면서 그것은 완전히 깨어지고 신선하고 즐거운 여행 그 자체가 되었다 . 콜롬보에서 오전 11 시 40 분에 출발한 미힌랑카 항공기는 그로부터 한시간 후 어떤 공항에 도착하였다 . 두바이를 경유하는 비행기라지만 , 너무 빨리 도착한 것 같아 끼고있던 이어폰을 빼고 옆사람에게 " 두바이 ?" 라며 물어보았더니 , 콜롬보란다 . 한시간 반 전에 출발했던 콜롬보 . 항공기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 ( 계기판 쪽으로 추측된다 .) 돌아왔다고 . 보통 이륙하고 항공기가 성층권에서 안정적인 운행을 하기 시작하면 바로 기내식이 나오는데 , 콜롬보로 돌아오는 바람에 밥도 못 먹고 1 시가 되었다 . 공항에서 정비요원이 나와서 수리를 하는데 40 분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했고 , 약 한시간 후에 다시 중동을 향해 출발했다 . 시장이 반찬이라고 , 아침 7 시에 매워서 반도 못먹은 YMCA 의 라이스앤커리 이후에 오후 3 시에 먹는 기내식은 객관적으로 맛은 그냥 그랬지만 , 너무 맛있게 다 먹어 버렸다 . 그리고 부족한 잠을 조금 채우고 기내의 흔들림에 잠을 깼을때는 오만 (Oman) 의 상공이었다 . (사진: 오만 상공) 하늘에서 내려다 본 오만은 녹색은 거의 없는 모래의 나라 . 흙산들 ... 그 풍경을 보면서 부터 벌써 기분이 좋아진다 . 꽤 시간이 지나 쿠웨이트 시간으로 오후 5 시 , 스리랑카 시간으로 오후 7 시

콜롬보, Galle face.

여기 사진은 전에도 올린적 있지만, 스리랑카 대충 한바퀴 돌고 쿠웨이트로 떠나기 전 하루를 남기고 다시 이 곳에서 햇볕쬐고 있으니 기분 삼삼하다. 역시 사람은 바람과 해를 좀 맞아야 우울증도 안오고 정신건강에 좋아. 방에서 나오기 전에 듣고 싶은 음악들 골라 나와서 이 길을 걷는 것이 참 삼삼하군. (사진 : 콜롬보 Galle face) 요즘 여행이 조금 루즈해져서 일정을 조금씩 당겨 약간은 빠르게 이동하려고 하고 있다. 어제 엘라에서 저녁 7시 2nd Class타고 콜롬보에 새벽 6시에 도착했는데, 이건 뭐. 가관이다 가관이야. 내가 계획성없는 이유로 1st Class나 Sleeping Class표를 미리 구입하지 못한 죄이긴 하지만. 의자에 앉아서 10시간 정도 오는 길인데 복도하고 열차 연결부분과 식당까지 사람들 들어차서 그냥 산소도 없고, 통로에서는 술취한 인간들 벽치면서 박자 맞춰 노래하고 있고, 사람들로 들어찬 복도에는 그걸 비집고 왔다갔다 하는 인간들. 열차는 달리고 있는데 통로에서 내리는 문 열어놓고 거기 앉아 있는 아이들, 그 문 밖에 발만 의지 한채 서서 가는 사람하며,, 어린애들은 울고, 7살 짜리 애들은 잠에 취해서 자기 어머니들 짜증스럽게 하고 있고, 여기저기 술냄새에... 그 와중에 누구는 밥을 먹고, 누구는 아기 젖주고. 이건 뭐~~ 나의 iPod에서 보냄

스리랑카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회상하기 위해 글을 쓴다 . 편협스런 글이 될지도 모르겠다 . 스리랑카 . 동남아시아에 있는 공화국 , 법률상의 수도는 스리자야와르다나푸라 . 가장 큰 도시는 콜롬보 . 1505 년 ~1658 년간 포르투갈 , 1658 년 ~1796 년간 네덜란드 , 1796 년 ~1948 년간 영국의 식민통치 . 아 , 칼쿠다 비치의 해일 , 지진은 2004 년 12 월 29 일 이었나 보다 . 2007 년 1 월 22 일 정부군과 반군사이 전투 발생 , 40 명 사망 . 불교신자 69.1%, 힌두교 ( 대부분 인도의 따밀지방에서 넘어간 사람들 )15%, 이슬람 7.6%, 기독교 6.2% 내가 느끼기로 기독교의 전파가 꽤 빠르게 이루어 질 듯 하다 . 2002 년 평균 월임금 145,000 원 . 2005 년 까지 상당한 인플레이션이 있었다고 하니 ,, 대략 임금수준은 그 때에 비해 30% 정도 올랐다고 봐도 , 월 20~30 만원 수준이다 . 인구는 2 천만 , 면적은 남한의 약 2.5 배 정도 . 위키백과 등 참고함 . 내가 보는 스리랑카는 더운 나라의 답답함을 유지하고 있고 , 비교적 과거스럽다 . 흔히들 말하는 개발도상국이 스리랑카가 끼일지는 모르겠지만 , 발전가능성의 기타 다른 국가에 비해 부정적으로 보인다 . 음식은 매운음식을 잘 먹고 ,, 음식 얘기가 나와서 말하자면 , 우리나라도 매운 음식을 먹는 쪽에 속하지만 생각해 보면 그게 그렇 ~ 게 유독 우리나라만 맵게 먹는 것은 아닌 것 같다 . 대표적으로 중국의 쓰촨 ( 사천 ) 같이 매운 음식을 먹는 곳도 있지만 , 스리랑카도 맵게 먹는편이고 ,, 또 종종 만나는 외국인들 중에 매운음식을 아주 좋아